[아기를 기다려요] 10. 임신 10주차 ~ 15주차 기록
임신 10주 ~ 15주차 기록
아이가 잘 있을까,
심장이 뛸까
이런 조마조마한 시기는
조금 지난 것 같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유산의 위험이 높은 기간이라
초조하기는 마찬가지ㅠ_ㅠ!
일반적으로
안정기는 16주라고 한다.
10주차
오ㅠㅠ 10주차!
딱 10주 0일 되는 날,
병원 검진이 있어 방문했다.
맘카페를 찾아보니 9주쯤 병원에 가서
초음파를 보면
제일 귀여운 젤리곰을 만날 수 있다고 했다.
ㅎㅎㅎㅎ
그래서 일정을 좀 앞당겨
병원에 다녀올까 고민했지만,
검진 때마다
주수보다 3-4일 늦게 나오는
스타라서 ㅜㅜ
구냥 10주차에 가는게 좋을 것 같았다.
10주 0일차 (호산)
호산은 12주가 되기 전까지는
세이베베를 안해줘서
(불만이었음 ㅠㅠ)
귀여운 젤리곰은 남편에게 찍어달라고 했다ㅎㅎ
꼼지락 꼼지락 너무 귀여운 스타
아주아주 조그만 아기집이
이렇게 귀엽게 자라다니ㅠㅠ
너무 신기하고 귀여웠다
영상을 보면
아직도 아기집 주변으로 있는
피고임이 보인다.
아! 이번에는
진료 보러가기전에
초코우유를 사가지구
대기하면서 마셨다 ㅎㅎ
(초코우유를 먹으면
애기가 잘 움직인다길래...ㅎㅎ)
10주 9일차,
스타는 2.99cm 로
초음파상 9주 3일이 나왔다.
참고로 항상 주수보다 크기가 작아서
괜찮은건지 선생님께 여쭤보니
항상 비슷한 수치로 주수가 작은건 문제가 없다고 하셨다.
1주일씩 작다가
갑자기 주수보다 훅 커버리는 경우도 있다고 ㅎㅎ
그리고 어쨌거나
아기가 검진때마다 잘 크고 있으니
문제 없다고!
휴 ===3
한시름 놓았다 ㅎㅎ
그리고 2주 뒤,
1차 기형아 검사를 하러 오라고 하셨다.
11주차
ㅋㅋㅋㅋ
귀여운 스타 팔다맄ㅋㅋㅋㅋㅋ
11주 3일차 (일산차병원)
이날은 친정집에서 자는데
새벽동안 배가 너무 아팠다.
자세를 조금씩 움직일 때마다
배가 너무 아프고
이런 아픔은 처음이라
안좋은 생각이 많이 들었다.
다행이도 일산에 오기 전,
조리원 겸 출산 병원 고민으로
일산차병원 진료를 예약해 두었던터라
겸사겸사 방문해 확인해보기로 했다.
다행이도 스타는 잘 있었고
심장도 잘 뛰고
팔 다리도 잘 보일 정도로
쑥쑥 컸다 ㅠㅠ
1주 사이에 4.9센치로 자랐다고 하셨다.
기특하도다!! ㅎㅎㅎㅎ
근종은 9-10센치 정도로 자랐다.
근종이 커지느라 내 배가 아팠던 것인가........!
ㅠㅠ
일산차병원에서는
부혜연 교수님께 진료를 봤는데
팔 다리 심장소리 등
꼼꼼히 봐주시고
설명해주셔서
편안하게 진료를 받을 수 있었다.
엄마랑 처음으로 병원에 같이 갔는데
엄마는 근종크기를 보고 좀 놀란것같았다 ㅎㅎ
4개월! 12주차
크흑 ㅠㅠ 4개월이라니
벌써 4개월이라니! 와
아.. 아직도 6개월이 남았구나
이 두 마음이 공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안하다 스타야
12주차에는 1차 기형아 검사가 예정되어 있었다.
12주 4일차,
1차 기형아 검사 (호산)
스타의 1차 기형아 검사.
심장소리, 뇌, 코뼈, 목투명둘레 등을
본다고 했다.
정밀초음파를 봐야해서
원장선생님이 아닌
정밀초음파실에 가서 초음파를 봤다.
그런데
아기가 정밀초음파 보기 힘든
자세를 하고 있으면
자세를 바꿀때까지 기다려야해서
사람마다 시간이 케바케인것 같았다.
앞에서 오래걸리는 사람들이 생기면
대기시간이 점점 길어지는 듯 했다.
ㅠㅠ
(너무 안보여주면 좀 있다 다시 오라고도 하신다)
여차저차 우리도 30-40분은 기다린 듯 하다ㅠㅠ
무튼,
그리하여 1차 기형아 검사를 위해
정밀초음파실로 들어갔다.
그리고!!!
드디어 세이베베를 받았따!!!!!!!!!!!!!
또, 처음으로 배로 초음파를 봤다 ㅋㅋ
(그동안 근종의 그늘때문에
배 초음파를 보지 못했다...ㅠㅠ)
스타의 목둘레 투명대는 1.1로 정상이라고 하셨다.
이제 4주 뒤,
16주차에 2차 기형아 검사를 받아야 한다.
13주차!
임신 100일째!!(14주 2일)
소리질러!!!!!!
이 때부터는
좀 무리한다 싶으면
배가 땅땅해지는게 느껴졌다.
그게 근종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아마도 근종같다. ㅠㅠ
근종 근육이 뭉치면
땅땅해지는데,
그러면 누워있을 때
엄청 뽈록 튀어나온다 ㅋㅋㅋ
부디 아픔없이 출산하길 ㅠㅠ!!
15주까지도 잘 버텼다!
이제 운동도 할 수 있고
여행도 다닐 수 있는
안정기 - 16주가 다가온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