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를 기다려요] 11. 태몽 스토리...........☆ (태양과 왕포도)

 

임테기 2줄 확인 후,

스타의 태몽은 무엇일까

태몽을 꾸지 못하는 것은 아닐까하는

초조함과 함께

잠자리에 들던 시간들.........

 

이 무색할 정도로 

 

 

4주 6일에 태몽같은 꿈을 꾸었다;;

 

임테기 2줄 확인이 4주 0일이니

6일차에 태몽을 꾼 것이다. 

 

 

 

 

배테기 시절부터

 

#1. 외갓집 잔치날 

온 친척이 둘러모여있는데

임신 관련 검사 결과가 나왔고

양성 100% 판정으로

(임신일 확률이 높은 결과) 

 

온 친척의 축하를 받았으나

부끄러운 나........

병원에 가봐야 알아요 ^^ 를 외치며

쑥쓰러워하며 축하를 받은 SSUL...........

 

 

 

#2. 배테기를 하고 

어플로 찍으니

수치가 100인가 나와버린;

 

피크 6이 최고라 불안하고

임신을 기다리는 나의 마으미를

대변하여

허구의 결과를 만든 SSUL..........

 

 

 

이처럼 임신 관련 꿈을 두 차례 꾸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것이 설마 태몽일까

노심초사 하던 본인이었다.  

 

 

 

 

무튼, 

그리하여 4주 6일차 잠을 자는데........

 

 

 

 

 

남편과 나는

큰 나무가 양 옆으로 빽빽히 자란

도로를 걷고 있었다. 

 

 

마치 제주도같은 곳에서 나올법 한..............

 

(네이버 지도 로드뷰 이미지를 첨부합니다...)

 

제주도 516도로

 

 

 

 

한 4-5시쯤,

해가 질 무렵의 길을 가로질러 걷고 있었는데

(무단횡단 처럼...) 

 

고개를 돌려 옆을 보니 

어어어어어엄-청 큰 태양이 

화면 한 가득, 

2/3정도를 채울 정도로 

지평선 위에

크고 주황빛 태양이 떠 있었다. 

 

 

 

그런데 눈은 하나도 안부시고

너무 예쁘고 아름답고 따스해서

우와.......... 예쁘다 예쁘다 를 외치다

잠에서 깼다는 이야기........! 

 

 

 

 

 

꿈에서 깨 인터넷을 찾아보니

많은 사람들이 우러러볼 학자나

권력, 권세를 쥐는 태몽이라고 했다. 

 

 

 

 

태몽 중 안좋은 꿈이 무엇이겠냐만은

그래도 태몽의 좋은 뜻은 

기분을 좋게 해주는 것 같다 ㅎㅎㅎ 

 

 

일단 건강히 자라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얼마 후..............

 

남편이 자다가 깨더니 

'태몽을 두개 꾸기도 하나?' 라고 했다. 

 

 

오호

어디 들어나 보자 해서 

들어보니, 

 

 

 

고모가 

과일상자를 선물해 주셨는데

상자를 열어보니 

엄청엄청 큰, 

A4용지만한 왕 포도가 들어있었다고 했다. 

 

포도가 너무 큰데

알이 큰게 아니라

알이 엄청 많이 달린

먹음직스런 왕 포도였다고 한다. 

 

 

포도가 너무 커서

다른 과일은 보지도 못했다고........

 

 

 

 

 

 

 

 

 

 

 

 

그렇게 우리는 태양과 왕포도 꿈을

사이좋게 하나씩 태몽으로 꾸었다. 

ㅎ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