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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일대기]

어느덧 두돌을 앞두며...! 스타 근황

 

스타가 태어난지 2년이 되어가다니...

이번 겨울, 엄청난 성장이 있던 것 같다. 

그치만 세밀하게 기록하거나 기억하지 못하는 엄마.........

꼼꼼하지 못해 미안해..! 

 

 

1. 말을 엄청 잘함

가을쯤부터 두글자 단어를 이야기한것같다. 

3글자, 4글자 단어를 알려줘도 알아서 2글자로 줄여서 말하더니

어느무렵 3글자, 4글자를 말하기 시작했다. 

 

겨울즈음 4글자도 얼레벌레 말하기 시작했는데

대표적인건 이런식이다. 

할아버지 

 : 하찌 - 하버지지 

블루베리

 : 브~~리 - 블베리 - 블루베리

 

 

1-1. 크다/작다, 길다/짧다 등의 개념을 알고 말함 

인형이 두개 있으면 크다 ~~ 작다~~ 이런 말을 하기 시작했다. 

 

 

그리하여 어느순간 혼자 꿍시렁꿍시렁 귓속말하듯 혼잣말을 하기 시작했다. 

주문을 외우는건가 뭔가 했는데... 그게 말이 트이는 시점이었던것같다. 

 

 

 

2. 문장을 아주 잘 말한다.........

 

저렇게 단어가 3, 4글자가 트이고 혼자 주문을 외우기를 한두달? 

어느날 두 단어를 이어서 말했다.

 

정원이 공룡 

뭐 이런식으로...? 

 

그러다가 

엄마가 정원이 공룡 찾아줬어

아빠는 회사에 갔어

아빠는 친구만나러 갔어

할아버지가 귀뚜라미 휙 버려줄거야 

 

이런 말을 하기 시작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두 문장을 이어말하기도 시작했다. 

 

엄마는 여기있고 아빠는 이불 덮고 있어 

뭐 이런식(누워서 자는 아빠를 아주 정확히 묘사 ㅡㅡ 빠직) 

 

 

 

3. 색, 수의 개념을 조금씩 익히는 듯 하다

 

예전에는 거의 다 주황색이더니 이제는 대충 주황색/초록색/보라색을 아는 것 같다. 

 

보라색 기저귀(하기스 맥스드라이 ㅋㅋㅋ)

초록색 기저귀(네이처메이드 ㅋㅋㅋㅋ) 이런 말을 하면서 색 구분을 한다. 

 

 

숫자는 

혼자 하나 둘 셋 다섯 여섯 일곱 열 열하나 열둘 

이런식으로 중간중간 건너뛰는데 

혼자 꿍시렁꿍시렁 숫자를 새면서 놀기도 한다. 

 

할아버지 할머니댁에 가면 가장 좋아하는 놀이가 

숫자 세면서 호두 다리에 올려놓기라 그런듯하다; 

 

근데 일단 하나 둘 많다~~ 여기까지.

 

자기 나이는 아무리 세살이라도 알려줘도 다섯살이란다.

(세살이야~ 알려주면 바락바락 화를낸다.) 

 

 

그리고 2, 4, 8을 인지하는 것 같다. 

달력이나 책에서 저 세 숫자가 나오면 팔!!!!!!!!!! 이!!!!!!!! 이렇게 말하고 찾을 수 있다. 

 

 

 

기타. 

 

- 어린이집 친구들 이름을 다 외우고 있음

이건 뭐 별 생각을 안하고 있는거였는데, 

세달전쯤? 원장선생님이 

어린이집 친구들 사진을 보면서 이름을 다 얘기한다고 했다. 

 

사람 잘 기억하는구나? 

 

 

 

- 애정표현이 상당함

어느날부터 딱좋아! 라고 말하더니 수위가 더 높아졌다. 

매일매일

사랑해~ 너무 사랑해~~ 하더니

이제는 보고싶었어 라고 한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너무 기습으로 이야기해서 동영상 찍기 곤란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치만 아침에 일ㅇㅓ나면 엄마를 보고 꼭 

'사랑해~ ' 라고 해준다. 

 

'잘잤어?' 물어보면 '엄마 잘잤어?' 물어봐주기도 하고 ㅋㅋㅋ

애교 대 폭발의 시기다. 

 

 

- 노래를 잘 따라함

원래 최애곡은 '꽃들도'였다. 

자기 나름대로 처음부터 후렴부분까지 적절히 단어 생략해가며 부른다. ㅋㅋㅋㅋㅋㅋ

이제 '꽃들도'에서 '광야를 지나며'로 옮겨타는 것 같다. 

가사 중 [고독]에 빠져있다; 

(너가 고독을 아니.......) 

 

그리고 핑크퐁 노래를 엄청 좋아한다. ㅋㅋㅋㅋㅋㅋㅋ

아기 티티티티라노, 팽귄댄스, 내가 최고야, 공룡 사파리 정도를 아주 좋아하고 

다른 노래로는 큰북을 울려라, 동물농장? 을 좋아한다. 

 

 

 

 

 

다 말이랑 관련된거구나; 

다른것도 잘 기록해둬야겠다.